소식을 전합니다.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청년일자리 프렌즈(이하 프렌즈)를 통해 올해 4월에 원하는 기관에 입사하게 된 김은미라고 합니다.
저는 4년의 대학생활, 1년의 휴학과 2년의 사회복지사 일을 하다가 작년 말 퇴사를 했고,
2월부터 4월까지 매월 1군데씩 지원했다가 4월에 지원한 곳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하기 전까지 프렌즈에서 상담과 꾸준한 연락을 통해, 서류와 면접준비를 해왔습니다.
프렌즈를 통해 받은 도움과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쓰고자 합니다. 열심히 취업준비를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 준비방법
사회복지기관은 일반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크게 서류작성 전, 서류준비와 면접준비로 나눠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서류작성 전 프렌즈 상담
지원할 기관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검색으로만 알기보다, 취업시장 분위기나 검색으로는 나오지 않는 정보를 알기 위해 프렌즈에 상담요청을 했습니다.
프렌즈 김은비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2) 서류준비
서류준비 전 마음먹었던 것은 ‘최소 5명에게는 보여주자.’, ‘고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였습니다.
그래서 서류를 제출하기 2-3일 전에 김은비 선생님과 주변 지인들에게 자소서를 보여주고,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 후, 제출했습니다.
프렌즈에 자소서 첨삭은 보통 1일 이내로 빠르게 이루어져서 좋았고,
내용과 어휘 등 어색하거나 이상한 부분을 세세하게 잡아주셔서 완성도 있는 자소서가 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2-1) 포트폴리오
필수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지원할 기관에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대학생 때부터 직장생활까지의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었습니다.
이 또한 자소서처럼 프렌즈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고, 매번 업그레이드 시켜나갔습니다.
지원하는 기관에 맞게 붙임자료를 주자료에 넣는 등 김은비 선생님의 섬세한 피드백으로, 합격하게 된 기관에서 포트폴리오를 긍정적이게 봐주셨습니다.
3) 면접준비
저는 스스로 준비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성격이라서,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우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질문 항목은 ‘나·지원하는 기관·이슈 되고 있는 사회문제’ 세 부분으로 나눠서, 미리 답변을 작성하고 프렌즈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상담할 때, 특정질문에 대한 답변이 정해져있는 것 등 혼자서 준비했으면 몰랐을 부분들을 짚어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답변을 수정해서, 개인적으로 동영상을 찍어보거나 면접정장을 입고 실제 면접처럼 연습해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면접에서 립 색깔이나 시계착용여부, 블라우스 종류 등 지원하는 기관에 맞게 어떤 차림이 필요하고 중요한지 알려주셔서 복장도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3. 청년일자리 프렌즈의 도움
2번에서 설명했지만, 추가적으로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말하고자 합니다.
1) 장소적 도움
저는 자취를 하다보니, 집에서 하면 집중이 되지 않아 카페에 가서 준비를 했는데, 매번 가자니 재정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독서실은 서류준비로 시끄러워서 제가 불편을 줄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린트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프렌즈 공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코로나이후로 이용을 못해서 아쉬웠지만, 저처럼 자취하면서 취업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2) 실질적 도움
총 2-3번 대면상담 외에도 꾸준하게 문자와 카톡,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그때그때 궁금한 점들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소서 첨삭도 빠르게 해주시고,
애매한 부분은 다른 직원분들과 논의해보고 말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또, 메일접수를 할 때 인사말은 어떻게 남기면 좋을지, 이력서에 증명사진 크기에 대한 궁금증 등
사소한 것이지만 고민하게 되는 영역까지도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3) 정서적 도움
취준기간 젤 힘든 것은 ‘자존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합격하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힘이 자존감에서 나온다고 여겨지는데, 김은비 선생님께서 제가 불합격했을 때
자신의 이야기도 해주시고 제 편이 되어주시는 말을 해주셔서 다시 일어서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연락하면서, 저를 귀하게 대해 주시는게 느껴져서 정서적으로 취준기간을 잘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4. 취준생에게 한마디.
지원했던 곳에 연속해서 떨어져보니, 스스로 자책하게 되고 때론 우울감에 사로잡혀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준비기간에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는 확신’과 ‘꾸준히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준 기간이 끝나고 알게 되었지만,
이 글을 보는 취준생 분들은 일찍 알았으니, 좀 더 의미 있는 취준 기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