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8월, 지방 공공기관 공개채용시험을 거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 동안의 준비기간 동안 청년일자리 프렌즈의 도움을 많이 받아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 준비방법

1) 정보수집

온라인 : 공준모, 공취사와 같은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or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기업 관련 정보를 파악했습니다. 특히, 합격 수기들을 읽으며 전체적인 준비기간과 방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 청년일자리 프렌즈 취업상담 및 멘토링 3기 프로그램, 공기업 관련 특강 수강을 통해 피부에 와닿는 공기업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밑에 세부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2) 서류준비

말씀드리기 부끄러우나 저는 공기업 준비생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스펙인 한국사 1급, 컴활 1급의 자격증, 어학성적도 없었습니다. 자비로 직업교육 4과목을 수강했고, 전공이 비상경계열이었기에 학점은행제를 통해 경영학 5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취업준비 시작 3개월 동안은 서류 전형 합격을 위한 자격증 및 어학 공부를 하며 자기소개서 작성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서류 합격이 가장 어렵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한국사 2급, 워드프로세서의 자격증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채용된 곳은 서류가 적부라 기본 자격만 있으면 되는 곳이라 관련 스펙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기소개서 및 경험, 경력사항, 자격증 란을 직무기술서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기재하였습니다.

서류준비를 하며 취업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방 공공기관의 2018년, 2019년 채용 정보를 조사하고 7월~9월 정도에 공고가 올라온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시험 후기와 작년 출제기관을 파악하였고, 6월 말 나라장터의 과업지시서를 통해 출제기관과 채용일정을 파악했습니다. 해당 기관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좀 더 빠르게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3) 필기준비

작년 출제기관과 올해 출제기관이 같은 곳임을 알고, 작년 해당 기관의 필기후기를 검색하며 정보를 찾았습니다. 지방 공공기관같은 경우는 NCS 필기 유형이 PSAT형보다 모듈형을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작년 필기 후기와 공고문의 필기시험 설명을 통해 모듈형 위주로 공부계획을 잡았습니다.

3주 동안 필기시험공부에 전념했습니다. NCS 기본서 문제집 부록으로 받았던 모듈형 기본서를 바탕으로 유튜브 ‘김세준 NCS 모듈형 강의’등을 보며 개념을 n회독했습니다. 교수자형 NCS 자료는 시간이 부족하여 의사소통파트는 400페이지를 정독하였으나 다른 파트는 중요한 부분만 보고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그 후, 모듈형 교재로 유명한 문제집을 구입하여 시간을 재며 문제를 풀고,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앞서 말씀드린 모듈형 기본서에 내용을 추가하여 개념을 단권화하였습니다. 문제집은‘마법의 패스 NCS’, ‘고시넷 초록이’, 시스컴 NCS 500제‘ 3권을 풀었고, 모듈형 대비 오픈 카카오채팅방에 들어가 올라오는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모듈형같은 경우는 개념을 빠르게 회독한 후, 문제 풀이로 자주 나오는 문제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시험은 모듈형 위주였으며 50문항을 50분 내에 풀어야했습니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었습니다. (합격 커트라인이 100점 ~ 80점 정도로 형성되었습니다.) 정보 파트의 경우 엑셀 함수, 단축키 등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4) 면접준비

필기합격 발표 후, 다른 직렬에 응시한 사람들로 면접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스터디룸을 잡아 2~3시간 실제 면접을 하는 듯이 진행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12일의 시간 동안 3번의 면접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인사하고 앉는 것, 면접할 때 비언어적인 표현, 눈빛, 발성, 끝나고 나갈 때의 태도 등 실제 면접처럼 진행한 후 스터디원과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의면접 시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재점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청년일자리 프렌즈 취업상담 및 취업 멘토링 3기의 멘토님을 통해 면접에 나올만한 질문들을 점검했고 면접스크립트를 피드백 받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답변을 준비할 때, 나의 역량과 경험을 나열식으로 적는 것이 아닌 상대에게 전달력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식으로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관에 대한 주요 사업들을 숙지하였고 보도자료를 통한 기업분석을 철저히 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면접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 나왔으나 기업분석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활용하여 유연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면접복장은 경남 청년지원 사업 ’슛골‘을 통해 면접정장을 대여받았습니다! 질 좋고 몸에 딱 맞는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니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청년일자리 프렌즈의 도움

2018년 11월부터 청년일자리 프렌즈를 알게 되어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취업 프로그램뿐 아니라 문화/취미 프로그램도 참여하며 더 즐겁게 마인드를 다 잡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취업상담★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기 앞서 청년일자리 프렌즈의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김재윤 매니저님과의 취업상담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와 취업 계획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2월, 첫 취업상담을 통해 저의 강점과 보완해야할 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7월 말에 다시 취업상담을 했습니다. 사실 2월부터 7월까지 명확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취업상담을 신청하기까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취준생분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주저 말고 취업상담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랍니다! 나아갈 방향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자기소개서컨설팅

취업상담과 함께 자기소개서컨설팅을 통해 자기소개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희망하는 기업의 자기소개서 문항을 바탕으로 미리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자기소개서에 들어가면 안 되는 단어, 전체적인 방향을 피드백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취업 멘토링 3기★

청년일자리 프렌즈에서 실시하는 취업멘토링 3기에 참여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꼭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공기업 멘토링의 배미아멘토님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멘토님은 멘티 한 명 한 명과 전화를 하며 준비 기업, 현재 가지고 있는 스펙들을 파악하고 취업계획을 세워주었습니다. 또한, 기간을 정해 공기업 취업을 위한 개인 미션을 설정하여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업분석, 자기소개서 피드백, 면접준비 등 여러 가지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만 해도 2~3개 기업의 자기소개서 문항을 멘토님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피드백을 받았고, 해당 면접 준비에 있어서도 전화를 통해 예상 면접 질문, 대답해야 하는 방향 등을 세심하게 점검받을 수 있었습니다.